중국 패스트푸드업계의 배달 전쟁이 격화하고 있습니다. 현지 패스트푸드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KFC와 맥도날드 등 서구 업체는 알리바바그룹홀딩, 텐센트 등 중국 메이저 IT 기업이 지원하고 있는 배달 앱 업체와의 경쟁에 직면하게 됐다고 9일(현지시간)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습니다. 중국의 소비자들은 갈수록 가정이나 사무실에서 음식을 배달받아 먹는 것을 선호하고 있습니다. 이에 맥도날드, KFC와 피자헛 등의 브랜드를 보유한 얌브랜드 등도 자체적으로 배달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알리바바와 텐센트 등의 후원을 등에 업은 배달 앱 업체가 빠르게 성장하면서 서구 패스트푸드업체들의 지위를 위협하고 있는 것입니다. 텐센트가 후원하는 어러머(Ele.me)가 40%의 시장점유율을, 알리바바의 지원을 받는 메이퇀와이마이(Meituan Waimai)가 34%의 점유율을 각각 기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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