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오창공장 전기차 배터리 생산라인에서 연구원들이 양산된 배터리 셀을 검사하고 있다.(사진제공=LG화학)
LG화학이 독일 완성차업체 폴크스바겐그룹의 자회사 아우디와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를 공동으로 개발한다.
LG화학은 아우디와 한번 충전에 500km이상 주행이 가능한 차세대 SUV 전기차 모델에 적용할 고용량배터리 셀 및 모듈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고 13일 밝혔다.
LG화학은 이번 합의에 따라 아우디와 구체적인 개발 계획 및 공급 관련 내용을 협의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LG화학은 현재 20여곳에 이르는 완성차 업체로부터 수백만대 이상의 공급 물량을 확보하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
현재 LG화학이 확보한 고객사는 국내에서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미국의 GM, 포드, 유럽의 폴크스바겐과 르노, 볼보, 다임러, 중국의 상해기차와 장성기차, 제일기차 등이다.
LG화학은 올해 전지사업부문에서 지난해보다 10% 이상 증가한 3조15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수립했다. LG화학 관계자는 “타사 대비 절대 우위인 연구개발(R&D) 역량을 바탕으로 신규 수주 확대와 뛰어난 품질의 배터리 개발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