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방송 캡처)
북한이 우리 측 대북 확성기 방송시설을 겨냥해 사격을 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 군은 대응 사격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 관계자는 20일 오후 4시경 서부전선 일대에서 우리 군의 대북 확성기 방향으로 포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북한 군이 사용한 무기는 고사포인 것으로 우리 군은 추정하고 있다.
우리 군은 대응사격 여부를 아직 결정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레이더에 북한이 포격한 것으로 추정되는 신호가 잡히긴 했지만, 아직은 북한의 소행이라는 게 명확히 확인된 것은 아니기 때문이다. 군은 북한의 소행이 확실시 되면 대응사격 여부를 결정한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최근 북한은 우리 측 확성기 방송 시설을 타격하는 훈련을 강화해 왔다. 특히 북한 군이 최근 군사 분계선 일대 초소들에서 남쪽을 향한 총안구를 개방하는 모습이 자주 목격돼 우리 군은 경계 태세를 높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