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펀드ㆍ네오플럭스, 바디프랜드 인수… 공동경영체계 구축

입력 2015-08-26 15: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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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안마의자 1위 업체 바디프랜드가 보고펀드와 네오플럭스에 인수됐다. 보고펀드와 네오플럭스의 인수기업 가치 증대 경험을 적극 활용해 회사가 본질적인 경영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는 설명이다.

바디프랜드는 최대주주 조경희 회장과 주요 경영진이 보유한 지분 전체를 BFH투자목적회사에 양도하는 거래를 완료했다고 26일 밝혔다.

BFH는 보고펀드가 네오플럭스, 현 주요 경영진과 공동 출자해 설립한 특수목적 법인(SPC)이다.

경영진과의 공동 경영체계 구축을 위해 만들어진 BFH는 이번 거래로 총 90%의 지분을 보유한 바디프랜드의 최대주주 지위를 확보하게 됐다.

박상현 바디프랜드 대표는 “투명한 의사결정이 지금껏 회사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온 원동력이었다"며 "이번 최대주주 변경을 통해 더욱 투명하게 회사의 발전만을 생각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는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바디프랜드는 이번 거래를 기점으로 '바디프랜드 2기'를 출범시키고, 다양한 변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기존 제품개발, 영업 등 경영 노하우에 국내 대표 사모펀드들의 투자ㆍ인수기업 가치 증대 경험을 접목키로 했다. 바디프랜드는 이를 위해 압도적인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 안마의자, 빠른 성장을 달성하고 있는 라텍스 매트리스, 정수기 사업을 더욱 공고히 다져나갈 계획이다. 또한 국내 시장에서의 성공을 발판으로 글로벌 시장진출도 본격화할 계획이다.

보고펀드 안성욱 부대표는 “노비타, 버거킹, 삼양옵틱스 등 빠르게 성장하는 중견기업들에 투자해 성공적으로 성장시킨 보고펀드의 경험과 네오플럭스가 보유하고 있는 두산의 경영노하우를 접목해 현 경영진들을 지원할 것"이라며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헬스케어 & 라이프스타일 기업이라는 목표를 실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바디프랜드는 이 같은 1차 목표를 이루기 위해 M&A를 활용하는 방안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자체보유 현금에 더해 지난 6월 190억원 증자를 완료하는 등 자금 확보도 순조로운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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