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 메이저리그 진출 본격화… 스카우터 보낸 ML팀은?

입력 2015-08-26 17:35수정 2015-08-27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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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 (뉴시스)

박병호(29ㆍ넥센 히어로즈)의 메이저리그 진출이 본격화된다는 보도가 나왔다.

미국 언론사 보스턴 글로브는 24일 “피츠버그 내야수 강정호의 성공으로 넥센 히어로즈 1루수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진출에 좋은 기회가 생겼다”고 전했다.

닉 카파도 기자는 박병호의 지난해와 올해 KBO리그 성적을 언급하기도 했다. 그는 강정호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도운 앨런 네로의 인터뷰를 함께 게재했다.

강정호와 박병호의 에이전트로 소개된 네로는 “박병호가 강정호와 마찬가지로 포스팅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보스턴 글로브는 피츠버그가 강정호와 포스팅 비용 500만2015달러에 4년간 1600만 달러의 계약한 사실을 언급하며 박병호의 계약 규모가 이와 비슷하거나 이보다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네로는 인터뷰를 통해 “강정호와 같이 박병호에게도 많은 관심이 쏠릴 것으로 믿는다. 메이저리그 팀들은 강력한 우타자에게 흥미를 느낀다”고 말했다.

또 닉 카파도는 보스턴 레드삭스가 박병호에게 관심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레드삭스가 박병호와 트레비스를 활용해 1루수 자리에서 플래툰 시스템을 가동할 것”이라며 “박병호는 크리스 데이비스, 저스틴 모노를 FA로 계약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한 대안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오클랜드 애슬래틱스와 피츠버그도 박병호를 원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보스턴 레드삭스, 오클랜드 애슬래틱스, 미네소타 트윈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필라델피아 필리스, 텍사스 레인저스, 워싱턴 레인저스 등 8개 팀이 박병호를 보기 위해 최근 스카우터를 파견하거나 파견할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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