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다음달 4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세계가전전시회(IFA) 2015에서 사물인터넷(IoT)를 결합한 미래형 생활가전을 대거 공개한다.
27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번 IFA의 주요 콘셉트는 IoT가 중심이 될 예정으로, 삼성은 IoT 기술과 제품이 어떻게 우리의 생활을 새롭게 해 줄 것인지를 중점적으로 보여줄 계획이다. 삼성은 IoT를 중심으로 SUHD TV, 셰프 컬렉션, 세탁기 등 가전제품, 갤럭시 노트5, 갤럭시 S6 엣지+, 기어S2 등 신제품들이 대거 전시한다.
먼저 TV는 SUHD TV를 앞세워 뛰어난 화질과 기술, 차별화된 디자인을 집중 부각하며, 차별화된 UHD TV의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글로벌 UHD TV 시장에서 34.7%의 시장 점유율 시장을 이끌고 있다. 이와 함께 IoT와 결합한 스마트TV의 다양한 서비스 및 사용자 경험 등을 보여 줄 예정이다.
가전은 세계 최고의 미슐랭스타 셰프들로 결성된 클럽드셰프(Club des Chefs)와의 협업으로 탄생한 셰프 컬렉션을 중점적으로 홍보할 계획이다. 셰프 컬렉션에 들어가 있는 신기술들이 소비자들의 실생활에서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보여 줄 예정이다.
IM(ITㆍ모바일)은 지난 13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공개한 ‘갤럭시 노트5’, ‘갤럭시 S6 엣지+’ 등 스마트폰 신제품을 유럽시장에서 처음으로 선보인다. 삼성전자의 첫 원형 스마트워치인 ‘갤럭시 기어S2’도 이번 IFA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다. 또한 스마트폰, 웨어러블 기기들이 IoT 환경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들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삼성이 지난해 8월 인수한 미국 IoT 기업 스마트싱스(Smartthings)에서는 새로운 IoT 허브, 센서 등을 공개한다. IoT 허브를 중심으로 스마트TV, 가전, 스마트폰 등 삼성 제품들을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사례들을 소개할 계획이다. 지난해 IFA와 올해 CES에서 IoT에 대한 전략, 비전을 제시했다면 이번 IFA에서는 한걸음 더 나아가 현실화된 IoT를 보여줄 전망이다.
이외에도 투명 OLED, 스마트 LED 사이니지, 스마트 사이니지 TV, 아웃도어 스마트 사이니지 등 다양한 스마트 사이니지를 비롯해 스마트 프린터, 모바일 보안 플랫폼 녹스(Knox), 무선 360 오디오 등 삼성 B2B 제품과 솔루션도 함께 전시된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IFA에서는 CES 때보다 연결성이 확장된 상용화가 가능한 다양한 IoT 결합 생활가전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