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쿠전자는 올 2분기 영업이익이 21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한 실적을 올렸다고 27일 밝혔다.
매출액은 154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늘었고, 반기누적으로도 매출액 3267억원, 영업이익 546억원으로 각각 21%, 32% 증가했다.
이번 실적 증가는 전체 밥솥시장의 70%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쿠쿠전자의 밥솥사업 실적과 정수기 부문의 성장세가 한 몫을 했다. 쿠쿠전자의 국내 전기밥솥 부문 매출은 102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늘었다. 프리미엄 밥솥 성장과 3~6인용 IH전기압력밥솥과 열판압력밥솥 판매량 증가가 원인이다.
정수기를 중심으로 한 렌털부문 매출도 36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9% 늘었다. 올 상반기 출시한 코크자동살균기능이 내장된 ‘인앤아웃 슬림’이 매출 상승에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수출액은 1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5.8% 증가했다. 특히, 중국에서 오프라인 약 800개 매장과 유명 온라인 쇼핑몰 입점 등 유통망을 다변화해 현지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쿠쿠전자 이창영 경영지원팀장은 “전반적인 경기침체 분위기 속에서 전기밥솥과 렌털, 수출부문에서의 성장세로 2분기 호실적을 이뤄낸 것에 의의가 있다” 며 “하반기에는 프리미엄 밥솥 라인업 강화를 통해 국내와 해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높이고, 전기레인지∙공기청정기 등을 렌탈사업 주력 제품으로 공략해 정수기와 함께 쿠쿠전자의 렌털 대표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집중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