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키코 인스타그램 )
‘무한도전’에 출연 중인 유재석과 하하가 하시마섬을 찾아 눈물을 흘린 가운데 일본 모델 미즈하라 키코의 하시마섬 인증 사진이 재조명받고 있다.
미즈하라 키코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영화 ‘진격의 거인’ 기자회견이 있었다”는 글과 함께 배우들과 함께 일본 군함도에서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 키코가 사진을 찍은 군함도는 일본 하시마섬을 일컫는 말로, 이곳에서 일하던 노동자 대부분은 강제 징용된 조선인이었다. 이에 키코의 행동에 누리꾼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키코는 미국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이지만 앞서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야스쿠니 신사참배 인증사진을 올리거나, 일본 군국주의를 상징하는 욱일승천기를 배경으로 찍은 사진에 ‘좋아요’를 눌러 우익 논란에 휩싸였다.
또한 키코가 출연하는 영화 ‘진격의 거인’은 식인 거인의 등장으로 인류가 멸망할 위기에 놓였을 때 혹독한 훈련을 받은 소년병들이 나서 복수한다는 줄거리의 만화로 작가 이사야마 하지메가 비공개 트위터 계정에서 “조선인은 일본 통치 덕분에 인구와 수명이 두 배 늘었다. 유대인과 비슷하다고 생각할 수 없다”고 적어 논란이 된 바 있다.
한편, 29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배달의 무도 특집 2편’ 방송 말미 하시마섬을 찾은 하하와 유재석의 모습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