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와글와글] 오류투성이 교과서, 고려시대 빨간 김치? “감수 제대로 한 거니”

입력 2015-09-02 10:49

송형근 기자 x12xsado@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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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국정교과서에서 사실 오류, 혼란을 줄 수 있는 모호한 표현, 비문 등이 발견됐다. 대표적인 사례는 5학년 사회 교과서에 그려진 고려시대 김치 그림이다. 이 삽화엔 조선 후기에 도입된 고추가 들어간 ‘빨간 김치’가 표현됐다.

온라인상에는 “어이가 없다. 신라인 주식이 라면이라고 하지 그래?”, “삽화가가 그림만 그려서 역사 상식이 부족했나 봐요. 그건 그렇고 감수한 사람들은 오류 못 잡고 뭐한 거죠?”, “저 정도면 역사 왜곡이지. 초등학생들이 보고 뭘 배우겠어”, “교과서 속 삽화도 신경 써야죠. 아이들은 글자보다 그림에 더 익숙하니까요”, “감수는 돈 받고 이름만 올리는 건가? 오탈자만 잡은 거 아냐?”, “삼겹살에 소주도 그리지 그랬냐”, “어떻게 국사책 한 권 제대로 못 만드냐”, “고려시대에 빨간 김치면 조선 중기엔 치즈등갈비가 밥상에 올랐겠군”, “일본, 중국 역사 왜곡 운운할 때가 아닌 것 같다” 등 지적이 많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