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돋보기] 싸이맥스가 올해 차세대 장비 개발을 완료하고 내년부터 양산에 돌입한다.
3일 싸이맥스에 따르면 이 회사는 현재 차세대 EFEM, N2퍼지LPM, 차세대 VTM로봇을 개발 중이다. 이 가운데 차세대 EFEM과 N2 퍼지 LPM은 내년에 양산 적용에 나선다. 또 차세대 VTM로봇을 활용한 클러스터 툴(Cluster Tool)도 양산할 계획이다.
회사 측은 “미세공정 비중 확대에 따른 수요 증대가 예상된다”며 “해외 경쟁사 제품의 국산화 대체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반도체 공정이 미세화되면 ZERO 파티클 기술 및 미세공정용 이송 장비가 필요하다. 이 차세대 장비들은 삼성전자 평택 신규라인에 투입될 전망이다.
또 450mm 대구경 웨이퍼 장비는 이미 개발 완료돼 고객 수요 발생시 즉시 양산이 가능한 상태다.
반도체 제조 공정 장비 기술을 토대로 지능형 로봇 분야에도 진출했다. 차세대 신 성장동력으로 가정용, 의료용, 교육용, 공공서비스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로봇 개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2005년 설립된 싸이맥스는 반도체 제조 자동화설비를 공급하는 반도체 툴 오토메이션 전문기업이다. 2010년 삼성전자 협력업체로 등록돼 표준화된 EFEM을 양산하기 시작하면서 큰 폭의 매출 성장을 이뤄냈고 현재 반도체 웨이퍼 이송장비 부문에서 국내 시장점유율 1위(26%)를 달리고 있다.
해외 고객사도 꾸준히 확보하고 있다. 대만 TSMC, 일본 히타치, 미국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마이크론 등 글로벌 주요 반도체 업체가 고객사다. 삼성전자의 시안 공장 가동에 따라 중국 현지법인도 설립했다.
한편, 싸이맥스는 올해 2분기 영업이익 5억900만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매출은 121억원으로 98.4% 늘었고, 순이익은 4억4800만원으로 흑자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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