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카운터포인트)
3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인도네시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 점유율은 전분기(33%)보다 9%포인트 하락한 24%로 집계됐다. 전분기에 이어 정상 자리를 지켰지만, 점유율이 크게 낮아졌다.
반면 현지 업체들은 상위 5위권에 3개 업체(에버크로스, 어드밴, 스마트프렌)가 이름을 올리며 약진했다. 세 업체의 점유율 합계는 36%에 육박한다. 2위 에버크로스는 14%, 3위 어드밴은 11%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전체 휴대전화 시장에서는 현지 업체 에버크로스에 1위를 내줬다. 삼성전자의 점유율은 전분기(21%) 대비 5%포인트 떨어진 16%로, 에버크로스(18.5%)에 뒤쳐졌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삼성전자의 부진은 인도네시아는 물론 중국 제조업체들의 견제에 중저가폰 판매량이 생각보다 나오지 않은 결과”라고 분석했다.
한편, 올 2분기는 인도네시아에서 4세대 이동통신인 LTE(롱텀에볼루션) 생태계가 본격적으로 형성된 시기로 나타났다. 이 기간 LTE 기기 판매량은 전분기보다 300% 가까이 증가하며 분기 기준 처음으로 100만대에 육박하는 판매고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