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해보험사의 공시이율이 연 2%대로 떨어졌다.
3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손해보험은 9월 저축성보험과 연금보험 공시이율을 2.9%로 전월대비 각각 0.1%포인트 내렸다. 보장성 보험은 지난달과 같은 3.0%로 유지했다.
한화손보는 6월부터 지난달까지 공시이율을 3.0%로 유지했으나 4개월 만에 하향 조정했다.
공시이율은 은행으로 치면 예·적금 금리에 해당하는 것으로 공시이율이 내려가면 만기 환급금은 그만큼 줄어든다.
KB손해보험도 연금보험 공시이율을 2.95%에서 2.9%로 0.05%포인트 인하했다. 저축성 보험은 3.15%에서 3%로, 보장성 보험은 3.1%에서 3.05%로 0.05%포인트씩 내렸다.
삼성화재는 지난달과 똑같이 저축성은 3.1%, 연금은 2.9%, 보장성 보험은 3.15%를 유지했다.
10개 주요 손해보험사의 연금 보험 평균 공시이율은 2.92%로 전월대비 0.02%포인트 낮아졌다. 저축성 보험과 보장성 보험의 평균 공시이율은 각각 3.02%, 3.04%로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