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평균 근속연수 17년…올 상반기 평균 급여 2800만원
임금 협상 결렬로 노조가 파업 중인 금호타이어가 6일 오전 7시를 기해 직장폐쇄를 단행하면서 금호타이어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타이어 3사 중 금호타이어의 평균 근속 연수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 상반기 기준 1인 평균 급여액은 2800만원이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금호타이어의 정규직 직원은 총 4966명으로 이중 남성은 4722명, 여성은 244명이었다. 계약직 44명 모두는 남성이었다.
정규직과 계약직을 합친 금호타이어 직원의 평균 근속 연수는 17년이었고, 1인 평균 급여액(이하 올 상반기 기준)은 2800만원이었다.
타이어 3사 중 넥센타이어의 1인 평균급여액이 29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타이어는 2600만원으로 가장 적었다. 평균 근속연수는 넥센타이어가 8.13년, 한국타이어가 2.6년이었다.
한국타이어의 경우 지난 2012년 10월 투자부문과 사업부문으로 인적분할, 한국타이어월드와이드(존속회사)와 한국타이어(신설회사)로 주식시장에 분할 상장됐다. 한국타이어의 근속연수가 다른 타이어사에 비해 적은 것은 인적분할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한편 임금 협상 결렬로 노조가 파업 중인 금호타이어는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직장폐쇄를 단행했다. 이에 금호타이어는 직장폐쇄 사실을 노조와 조합원들에게 통보하고 회사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사측이 노조의 전면 파업에 직장패쇄라는 ‘강경카드’를 꺼내면서 금호타이어 노사는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게 됐다.
금호타이어는 “노조의 전면파업이 장기화되면서 직장폐쇄를 결정하게 됐다”며 “노조에서 파업 철회 의사를 표명한다면 직장폐쇄도 해제하는 것을 검토할 수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