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부터 독일과 폴란드 삼성전자 디바이스 고객에게 베타(시험)판 형태로 제공
삼성전자가 유럽 최대의 신문·잡지 그룹인 독일 ‘악셀 슈프링어(이하 슈프링어)’와 손잡고, 뉴스플랫폼 강화에 나섰다.
6일 폴리티코 유럽판 등 외신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악셀 슈프링어는 지난 1일 독일 수도 베를린에서 ‘디지털 미디어 관련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했다.
양사가 협력의 ‘첫 열매’로 내놓은 것은 ‘업데이(Upday)’라는 이름의 뉴스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으로, 지난 3일부터 독일과 폴란드 삼성전자 디바이스 고객에게 베타(시험)판 형태로 제공되기 시작했다.
업데이는 스마트폰, 태블릿, 패플릿, 스마트워치 등 삼성 관련 기기 모두에서 작동하며, 양사는 내년초께 정규판을 출시하고 유럽 전역으로 서비스 지역을 확대키로 했다.
업데이는 크게 ‘알아야 할 것(Need to Know)’과 ‘알고 싶은 것(Want to Know)’ 두 부분으로 구성됐다.
알아야 할 것에서는 악셀 슈프링어의 업데이 전담 편집팀이 그날의 ‘가장 중요한 화제들’을 선별 제공한다. 또 알고 싶은 것에서는 사용자가 지정한 관심 분야나 뉴스 종류 등의 콘텐츠가 제공된다.
마티아스 되프너 악셀 슈프링어 최고경영자(CEO)는 “지난 몇 년동안 양사가 디지털 시대 저널리즘을 위한 환상적 ‘기술적 기회들’에 대해 자주 의견을 나눈 결과 이같은 제휴를 맺게 됐다”고 밝혔다.
엄용훈 삼성전자 유럽법인 CEO도 “악셀 슈프링어의 디지털 출판 자산과 우리의 모바일 전문가가 어울려, 고객을 흥분시키고 만족시킬 획기적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업데이는 현재 독일어와 폴란드어 콘텐츠 편집팀만 있지만, 내년에는 유럽 각국별로 편집팀을 둘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