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을 걷는 선비’ 종영…이준기, 이수혁과 격렬한 전투 끝에 이유비와 재회 ‘해피엔딩’

입력 2015-09-11 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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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MBC ‘밤을 걷는 선비’ 방송화면 캡처 )

‘밤을 걷는 선비’가 행복한 결말로 종영했다.

10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밤을 걷는 선비’ 최종회에서는 성열(이준기 분)이 귀(이수혁 분)와 최후의 대결을 펼치고 양선(이유비 분)과 재회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귀는 궁 사람들을 물어 그들을 흡혈귀로 만들었고, 이를 본 성열은 윤(심창민 분)에게 귀를 지하궁으로 유인할 것이니 그 사이 폭약을 설치해달라고 부탁했다.

귀를 작전대로 지하궁으로 유인한 성열은 자신 몰래 지하궁에 잠입한 양선(이유비 분)을 만나게 됐다. 양선은 성열에게 자신의 피를 취해달라고 말했지만, 성열은 거절했다. 이에 양선은 “잃는 것이 아니다. 나는 선비님이 가는 곳 어디든 함께 할 것이다”라며 설득했고, 결국 성열은 “널 사랑한다. 그것이 내가 널 지키기 위한 이유다. 그렇기에 내 기필코 널 기억해내어 그 마음을 잃지 않을 것”이라며 양선의 피를 취했다.

이후 귀와 성열은 격렬한 전투를 벌였고, 그 사이 윤은 지하궁을 폭파시켰다. 이에 궁이 무너지면서 햇빛이 들어왔고 귀는 태양에 피부가 타면서 쓰러져 갔다. 귀는 무너지는 지하궁의 사이로 들어오는 햇빛을 바라보며 “과연 아름답구나”를 외친 채 소멸됐다.

성열 역시 귀와의 전투에서 큰 부상을 입고 쓰러지며 “짐승 같은 삶이었지만 너로 인해 빛을 보았다. 고마웠다 양선아”라고 말했다.

귀가 소멸된 후 백성들은 평화롭게 살았다. 양선은 어린아이들에게 한글을 가르치며 성열을 그리워했다. 이에 과거 성열과 함께 시간을 보냈던 나무 밑을 찾아갔고, 그곳에서 성열을 만났다.

양선은 눈물을 흘리며 “50년만 기다리려 했는데 벌서 오신거냐”며 “선비님이 계신 곳이라면 어디든 좋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포옹을 한 뒤 사라지는 모습으로 드라마는 막을 내렸다.

이날 방송된 ‘밤을 걷는 선비’는 닐슨코리아 전국기준 7.7%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날 방송분이 나타낸 6.2%보다 1.5%P 상승한 수치로 동시간대 2위다.

한편 ‘밤을 걷는 선비’ 후속으로는 황정음 박서준 주연의 ‘그녀는 예뻤다’가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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