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1일 SK네트웍스에 대해 “저가 매수 기회”라는 분석을 내놨다.
홍성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SK네트웍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증가로 전환이 추정된다”며 “주가는 2015년 예상 PBR 0.6배 수준으로 하락했고, 최근 제기되고 있는 이슈에서 부정적 주가 변수는 없는 것으로 판단돼 현재 가격대 매수 기회가 형성됐다”고 설명했다.
홍 연구원은 “3분기 매출액 5조2500억원(-4% y-y), 영업이익 710억원(+35% y-y), 지배지분 순이익 355억원(+755% y-y)이 추정된다”며 “1분기, 2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비 감소했던 것과 달리 3분기는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추정의 배경으로 △휴대폰: 유통채널 상의 팬택 휴대폰 재고 소진을 위한 마케팅이 상반기로 마무리됐고 하반기부터 정상화되면서 비용 감소 △차량용연료: 휘발유 소매가의 하방 경직 및 안정적 이익 창출 상황, △렌터카, 경정비 등: 매출 성장에 따른 이익 증가 △ 무역: 이란향 철강 수출 증가로 연초 이후 이익 증가세 유지 △면세점: 매출이 7~ 8월 부진했으나 9월 이후 회복되면서 전체 실적에 대한 부정적 영향 완화 기대 등을 꼽았다.
주가에 변수가 될만한 사안 가운데 별다른 악재가 없다는 것도 강조했다. 홍 연구원은 “워커힐 면세점 특허권 11월 갱신 입찰에서 동사의 특허권은 무난하게 연장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는 워커힐 면세점 리노베이션이 정부 부처와 협의 하에 전년부터 진행되어 연말 연초 경 오픈 예정이고, 최근 제기되고 있는 면세점 시장 독과점 구조 및 특혜 집중 문제에서 동사 관련성은 거의 없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2015년 예상 PBR 0.6배로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강력한 지지 예상된다"며 "3분기, 4분기 영업이익의 전년동기비 증가세 전환 등 긍정적 이익 흐름 추정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