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줄기세포치료에 대한 법 규제가 강한 것과 관련해 보건복지부가 내부적으로 관련 논의를 거쳐 완화 방침에 무게를 두고 있다는 소식에 일신바이오가 상승세다.
11일 오전 9시51분 현재 일신바이오는 전일대비 45원(1.32%) 상승한 3445원에 거래 중이다.
이 날 김명연 새누리당 의원이 전일 국회 복지위 국정감사에서 규제 완화에 대한 필요성을 제기하자 정진엽 장관도 이 같이 완화 필요성에 공감 표시를 했다고 한 언론매체는 전했다.
김명연 의원은 “우리나라가 지나치게 생명윤리를 강조하다 보니 줄기세포 (사용에 대해) 제한점을 두고 너무 소극적인 상황”이라며 “이제 규제를 완화하고 이를 입법하는 적극적인 모습으로 전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정 장관도 “내부에서도 완화에 대해 논의를 했다”고 밝히며 앞서 장관 인사청문회에서 밝혔던 의견과 궤를 같이 했다. 앞서 정 장관은 지난 8월24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도 규제가 많다는 장정은 새누리당 의원의 지적에 대해서도 개선 의지를 밝혔다.
일본의 경우 줄기세포산업 육성을 위해 지난해 11월25일부터 규제완화를 담은 ‘재생의료 등 안전성 확보법’(이하 재생의료법)을 제정, 시행하고 있다.
반면 우리나라는 현재까지 품목허가를 받은 줄기세포치료제로만 배양 및 시술이 가능한 상황이어서 일본과 대비된다. 또한 치료제 품목허가를 받기 위해선 희귀ㆍ난치성 치료제를 제외하곤 모두 임상3상까지 마쳐야하기 때문에 일본에 비해 상대적으로 규제의 벽이 높은 상태다.
이같은 소식에 줄기세포, 세균, 바이러스 등 생명공학 연구재료와 안구, 골수 등 이식용 장기를 보관하는 곳에서 광범위하게 이용되며 동결건조기를 생산 중인 일신바이오에 매수세가 몰리며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