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공사(사장 이철)는 일본화물철도주식회사(JR화물㈜)와 제휴, 한국과 일본을 잇는 고품질 국제복합일관운송(한ㆍ일 Rail-Sea-Rail)서비스를 26부터 개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 운송서비스는 국내는 고속화물열차를 이용(의왕ICD~부산진역CY)하고 해상운송은 고속훼리를 이용(부산항~하카다항)하며, 일본 내륙에서는 다시 철도를 이용하는 복합일관운송으로 서울에서 도쿄까지 3일 이내 문전배송(Door-to Door)이 가능하다. 특히, 같은 구간의 항공운임보다 절반이상 저렴해 가격경쟁력까지 갖췄다는 게 철도공사측의 설명이다.
또한 일반적인 컨테이너(20피트, 40피트)보다 작은 규모(Lot)의 12피트 컨테이너를 사용하기 때문에 최근 수도권에서 급증하는 전자ㆍ전기제품과 어패럴 제품(기성복) 등과 같은 소량 다빈도, 고부가가치 상품 화물의 정기 운송에 인기가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한국철도공사와 JR화물㈜은 이 운송서비스 도입을 위해 복합운송주선업자(Forwarder) 역할을 할 코레일로지스㈜와 일본통운, 해상운송을 담당할 고려훼리㈜ 등과 업무제휴를 하고, 지난달 시험운송을 마쳤다.
철도공사 강해신 물류사업단장은 “항공운송에 못지 않는 속도와 가격 경쟁력을 갖춘 국제복합일관수송은 한일 국제물류협력의 새 비즈니스 모델”이라며, “한일간 수출입화물의 물류비 절감을 가져와 국제물류사업은 더욱 활성화되고, 기업경영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