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세계관광기구 총회서 메르스 위기 극복사례 소개…집행이사국 4연속 연임 성공
(사진=문화체육관광부)
문화체육관광부는 김종덕 장관이 14일(현지시간) 콜롬비아에서 열린 유엔세계관광기구(UNWTO) 총회에 참석, 한국관광 세일즈 행보를 펼쳤다고 17일 밝혔다.
문체부에 따르면, 김 장관은 전 세계 158개국 관광 분야 대표들이 참여한 제21차 유엔세계관광기구 총회에서 우리 관광산업의 메르스(MERSㆍ중동호흡기증후군) 극복 사례를 공유했다. 또 중국ㆍ태국 등 방한 주요 시장의 관광부 장관 및 세계여행관광협회(WTTC) 대표를 만나, 관광 분야에서의 협력 확대에 합의하는 성과를 거뒀다.
총회에 참석한 각국의 대표들은 “한국의 극복 사례가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면서 이에 대한 관심을 표명했다고 문체부는 설명했다.
김 장관은 또 유엔세계관광기구 집행이사국 연임을 확정하고, 국제스텝(ST-EPㆍ지속가능관광-빈곤퇴치)기구 설립 논의를 주도하는 등 세계관광 무대에서의 한국의 입지를 더욱 튼실하게 다지는 계기를 마련했다.
현재 유엔세계관광기구 집행이사국은 총 31개국으로, 임기는 4년이다. 이번 집행이사국 연임을 통해 우리나라는 지난 2004년부터 4연속 연임에 성공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김종덕 장관은 한국관광의 독특한 매력을 소개했을 뿐만 아니라, 세계 관광업계에서 주목할 만큼 크게 증가하고 있는 한국관광객을 따뜻한 환대로 맞아 줄 것을 당부하는 등 쌍방향 교류의 중요성을 언급해 큰 호응을 얻기도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