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경, 돌고래호 실종자 수색 계속…추가발견 없어

입력 2015-09-21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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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복된 낚시어선 돌고래호(9.77t·해남 선적) 실종자 수색이 20일 밤부터 21일 새벽까지 추자도와 제주 해상 등에서 계속됐지만, 추가 발견은 없었다.

제주해양경비안전본부는 해경 함정 26척, 해군 함정 6척, 관공선 6척, 민간 어선 47척, 항공기 10대 등을 동원해 남은 실종자들에 대한 야간 수색을 진행했다고 21일 밝혔다.

조명탄 58발과 함정 조명 등을 사용해 수색을 진행했지만, 지난 16일 추자도 해안과 해상에서 13번째와 14번째 사망자 시신을 수습한 이후 실종자 발견 소식이 들리지 않고 있다.

하지만 해경 등은 집중수색 마지막 날인 21일 오후 6시까지 해경 함정 26척과 해군 함정 7척, 관공선 8척, 민간 어선 31척, 항공기 7대 등 가용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추자도 인근 해상 수색 작업에 총력을 다할 계획이다.

아울러 실종자가 해상에 떠오를 가능성과 수중 표류 가능성 등을 모두 고려해 40개 추자도 부속 도서 해안과 추자도 전 해상에서 해경과 해군 잠수사 45명이 수중·수면 수색을 병행할 예정이다.

집중 수색이 마무리되면 제주 외 다른 지역에서 파견된 해경 경비함정 등 상당수의 함선과 선박은 수색을 중단하고 복귀할 예정이다.

다만, 오는 25일까지는 남은 해경 경비 함정과 항공기 일부를 동원, 해상 경비와 병행하며 수색을 벌이고 추자도와 제주도 본섬 육상 수색도 이어갈 계획이다.

한편 돌고래호는 지난 5일 저녁 추자도 신양항에서 출발해 전남 해남 남성항으로 가다가 통신이 끊겼고 6일 오전 6시25분께 추자도 인근 해역에서 전복된 채 발견됐다.

해경이 돌고래호 승선 인원을 21명으로 잠정 집계한 가운데 현재까지 14명이 숨진 채 발견됐고 3명은 구조됐으며 4명은 실종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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