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한 미국 통화정책과 대외환경 속에서 원·달러 환율은 이번주(9월21일~25일)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9.2원 오른 1172.0원에 출발했다. 이후 오전 9시 48분 현재 10.2원 상승한 달러당 1173.0원에 거래되고 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불확실한 미국 통화정책과 대외 환경이 원·달러 환율 변동성 확대를 유발할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추석을 앞두고 공급 압력이 강화될 것으로 보임에 따라 환율 상단은 제한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선물의 이번주 원·달러 환율 예상범위는 1155~1176원이다.
특히 재닛 옐런 미 연방준비제도 의장은 오는 24일(현지시각) 매사추세츠대에서 공개연설을 할 예정이다. 시장은 그가 이날 금리동결 배경과 전망에 대해 언급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주 주요 경제지표 발표 일정을 보면 △20일 그리스 총선 △21~23일 일본 증시 휴장 △22일 유럽 9월 소비자기대지수 △23일 유럽 9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24일 한국 8월 무역지수, 미국 8월 내구재주문, 신규주택매매 △ 25일 미국 2분기 국내총생산(GDP), 9월 미시간대 소비자기대지수, 일본 9월 소비자물가지수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