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지역 일반고 학생 143명이 자신의 소질과 적성에 맞는 특성화고에서 배움을 이어간다.
서울시교육청은 ‘서울형 고교 중간 진로변경 전입학제’의 9월 정시 전형 결과를 22일 발표했다.
이번 전형을 통해 일반고에서 특성화고로 전학을 신청한 학생은 총 236명이었다. 이중 143명(60.5%)이 학교별 전입학 심의 절차를 통과해 자신이 희망한 특성화고로 전학 갈 수 있다.
‘서울형 고교 중간 진로변경 전입학제’가 시행되기 전인 2015년 상반기 일반고에서 특성화고로 계열 변경된 학생이 총 46명인 것과 비교해 3.1배 정도 늘어난 학생이 계열 변경으로 전입학할 수 있게 됐다고 시교육청은 설명했다.
정시 전형에서 지망한 특성화고로 전학하지 못한 학생들은 수시 전형을 통해 결원이 있는 특성화고에 다시 지원할 수 있다.
9월 정시 과정은 시교육청이 특성화고의 결원 현황을 파악해 홈페이지에 공고하고, 학교를 통해 신청한 전입학 서류를 일괄접수 받아 지망별로 전입학 서류를 각 특성화고에 배부해 심사하도록 해 절차를 간소화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제도의 정착을 위해 전학 결과에 대한 모니터링으로 개선 방안을 강구하고, 계열 변경된 학생들이 새로운 학교 환경에서 잘 적응할 수 있도록 학교 단위 적응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라고 전했다.
▲'서울형 고교 진로변경 전입학' 전형 결과. 자료제공=서울시교육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