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 개인부문ㆍ국가 종합 1위

입력 2015-09-23 06: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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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에서 한국 대표팀이 개인부문과 국가종합 1위에 오르는 쾌거를 거뒀다.

미래창조과학부(장관 최양희)는 이달 13일부터 9일간 브라질 포수스지카우다스에서 열린 '2015년 제9회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IESO)'에서 한국 대표팀이 개인부문 1위와 국가종합1위를 달성하는 성과를 올렸다고 23일 밝혔다.

총 25개국에서 97명의 학생들이 참가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 대표팀은 금메달 2개, 은메달 2개를 수상해 지난해 종합 4위에서 3계단이나 뛰어오른 성적으로 종합1위를 차지했다. 대만(금1, 은3)과 인도네시아(금1, 은2, 동1)가 각각 2위와 3위로 그 뒤를 이었다.

(사진제공=미래창조과학부)
경기과학고 정승원 군과 인천과학고 은승욱 군이 금메달을, 공주사대부고 안승범 군과 경기과학고 김병현 군이 은메달을 따냈다. 정승원 군은 개인 부문 1위도 차지했다.

2007년 우리나라에서 처음 개최되어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고 있는 국제지구과학올림피아드는 지구시스템을 종합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창의적이고 융합적인 사고 능력을 평가하는 대회이다.

또한 참가국 학생들이 다국적 팀을 이루어 공동으로 연구 과제를 수행한 후 그 결과를 구두 발표하고, 전 지구적인 환경문제에 대한 자료 조사를 한 후 포스터 발표를 통해 해결방안을 모색하는 등 창의적인 과학 탐구 활동도 함께 이뤄진다.

미래부 관계자는 "국제과학올림피아드를 통해 발굴된 과학영재가 국가에 기여할 수 있는 우수 과학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육성·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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