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KIC와 해외사업 공동투자 20억달러 펀드 조성

입력 2015-09-23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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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기택 KDB산업은행 회장(사진 왼쪽)과 안홍철 한국투자공사 사장(사진 오른쪽)는 23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해외사업 공동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사진=KDB산업은행 제공)

KDB산업은행이 한국투자공사(KIC)와 해외의 우수한 투자사업 등에 함께 투자하기 위해 20억 달러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기로 합의했다.

산업은행은 한국투자공사와 23일 서울 여의도 산업은행 본점에서 ‘해외사업 공동투자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해당 업무협약은 아시아 인프라 시장 등 해외 우수 투자사업 공동참여에대한 협력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해외 PF 등의 분야에서 양 기관 간 시너지를 제고해 국내기업의 해외진출 지원 및 국부 증진을 목적으로 한다.

이에 따라 양 기관은 해외사업 공동참여 및 투자집행을 위한 20억 달러 규모의 공동펀드 조성을 추진하기로 했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은 △국내기업 해외사업 공동 발굴 △국내기업 해외사업에 대한 금융제공 및 투자 △국가별, 지역별 투자환경 및 해외사업 관련 정보 교환 △국내기업 해외사업 지원 집합투자기구 공동 투자 △해외사업 공동참여, 투자실행을 위한 공동펀드 조성 등으로 이뤄졌다.

홍기택 산업은행 회장은 “KIC와 KDB간 업무협약 체결은 대한민국 금융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굳건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면서 “이번 협약체결을 계기삼아 최근 AIIB 출범으로 활성화가 예상되는 아시아 인프라 시장에서 국내기업 및 금융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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