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연합뉴스)
이대호는 26일 일본 지바현 QVC마린필드에서 열린 '2015 일본 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와의 퍼시픽리그 원정경기에 5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팀이 0-1로 뒤진 4회초 무사 1루에서 이대은의 7구째 포크볼(136㎞)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이날 홈런을 비롯해 3타수 1안타 2타점 2볼넷을 기록한 이대호는 시즌 타율을 0.285로 유지했다.
이날 홈런으로 이대호는 일본프로야구 진출 후 처음으로 30홈런을 달성했다.
2012년 일본 무대에 진출한 이대호는 첫 해 24홈런을 치고, 2013년에도 24홈런, 2014년에는 19홈런을 기록했다.
30홈런을 기록한 이대호는 퍼시픽리그 홈런 부문 5위를 달리고 있다. 4위 브랜든 레어드와는 2개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대호는 5회초 2사 2루에서 맞은 이대은과의 세 번째 승부에서는 침착하게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반면 이대은은 이날 경기에서 4와 3분의 2이닝 4피안타(1피홈런) 7사4구 4탈삼진 3실점으로 이날 경기를 마무리했다. 평균자책점은 3.74에서 3.82로 치솟았다.
지난 7월 30일 세이부 라이온스전에서 시즌 9승째를 챙긴 이대은은 또 한 번 10승 사냥에 실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