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28일 오전 11시부터 부산서 총선 룰 등을 논의하기 위해 회동을 시작했다.
앞서 김 대표는 25일 경기 파주 임진각에서 열린 이산가족의 날 기념식에서 "문 대표와 24일 한 행사장에서 1시간 30분 동안 바로 옆자리에 앉아 많은 이야기를 했다"며 "연휴 중 제가 (문 대표에게) 연락하기로 했다. (문 대표와) 다른 이야기가 나오면 진행된 상황에 대해 30일 당 의원총회에서 의원들에게 다 보고하고 토론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표 역시 이날 오전 서울 용산역 귀성 인사 직후 "오픈프라이머리는 공천과정에서 민심을 충실히 반영하기 위한 제도이고 권역별비례제는 선거결과에 민심을 반영하기 위한 것"이라며 "김 대표에게 우리 입장(양 제도 연계 합의)을 전달하고 답을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 두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부산 롯데호텔에서 전격적으로 만나 총선룰 협상을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