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00대 기업에 몸담은 외국인 임원이 100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기업 분석 전문업체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금융업을 제외한 매출 기준 100대 상장사의 전체 임원 6928명 중 외국인 임원은 18개사에 101명이 소속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임원 비중은 1.5%다. 단일 기업으로는 삼성전자가 57명으로 가장 많았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삼성그룹 계열사에는 최근 통합 출범한 삼성물산(13명), 삼성엔지니어링(6명), 삼성SDI(3명), 삼성전기(2명) 등 모두 81명의 외국인 임원이 포진했다.
삼성에 이어 외국인 임원이 많은 기업은 한온시스템(옛 한라비스테온공조) 4명, LG전자 3명, 현대자동차·대한항공·CJ제일제당 각각 2명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