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보당국 'IS 김군' 사망설 "진위 파악中"…외인부대원 40% 폭격 사망

입력 2015-10-01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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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김군

(김모군 SNS)

이슬람 무장단체 IS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김 모(18)군이 연합군 공습으로 인해 사망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에 우리 정보당국이 진위 파악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1일 관련업계와 연합뉴스 보도 등에 따르면 지난 1월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단체인 이슬람국가(IS)에 가담한 김모(18)군이 최근 미국 등의 공습으로 사망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전날 외신을 비롯해 일부 언론이 보도한 내용을 바탕으로 우리 정보 및 정부 당국이 진위 파악에 나섰다.

정보 당국의 한 관계자는 이날 연합뉴스를 통해 김군의 피격 사망설과 관련 "관련 보도가 나온 상황이어서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정부의 한 당국자도 "보도와 관련해 제반 사항을 파악 중에 있다"고 전했다.

반면 김군이 IS 가담 이후 행방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는 주장도 함께 불거지고 있다. 무장단체라는 특성상 IS에 대한 정보접근이 제한적인 탓에 내용의 진위 파악도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전날 한 언론은 이날 정보당국 및 중동 현지소식통을 인용, 지난달 23일 미국과 요르단 연합군이 시리아 북부 IS의 근거지인 라카 일대에 대한 공습을 단행했고, 이 과정에서 김군이 사망했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연합군의 공격 대상에는 IS 분파 내 김군이 몸담고 있던 외국인 부대도 포함됐고 200여명의 외국인 부대원 가운데 80여명이 공습으로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과정에서 김군이 사망했을 가능성이 제기된 셈이다.

김군은 지난 1월10일 터키 가지안테프의 한 호텔에 머물다 밖으로 나간 뒤 실종됐고, 국가정보원은 2월24일 국회 정보위 전체회의에서 김군이 IS에 가담해 훈련을 받고 있다고 보고했다.

(김모군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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