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리 슈틸리케 감독. (연합뉴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쿠웨이트 원정길에 올랐다.
울리 슈틸리케(61)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5일 인천공항을 통해 쿠웨이트로 출국했다. 대표팀은 8일(한국시간) 쿠웨이트시티 국립경기장에서 쿠웨이트와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G조 경기를 치른다.
대한축구협회는 지난달 29일 23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지만, 손흥민(23ㆍ토트넘 훗스퍼)과 이청용(27ㆍ크리스탈 팰리스)이 부상으로 제외돼 21명만 쿠웨이트전에 소집됐다. 이날 인천공항에는 21명 중 K리그에서 활약하는 7명을 포함해 총 11명의 선수가 모였다. 중동과 유럽에서 뛰는 10명의 선수는 쿠웨이트에서 합류할 예정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이번 경기는 조 1위와 2위의 싸움으로 승점 6점의 가치를 지닌 경기다”라며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두 팀 모두 3승을 거뒀지만, 골득실에서 앞서 한국이 조 1위에 올라있다. 각 조 1위가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 직행하고, 조 2위는 다른 조 2위의 성적에 따라 최종 예선 진출이 결정된다.
한편, 대표팀은 쿠웨이트와 원정 경기 후 10일 귀국해 1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자메이카와 평가전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