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화드라마 ‘발칙하게 고고’ 정은지, 이원근과 키스사진으로 동아리 폐부 “우리 키스한 거 아니잖아”

입력 2015-10-05 22:34

오예린 기자 yerin2837@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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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KBS 2TV ‘발칙하게 고고’ 방송화면 캡처 )

‘발칙하게 고고’ 이원근과 정은지의 키스사진이 교내에 퍼지면서 정은지의 동아리 리얼킹이 폐부됐다.

5일 첫 방송된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발칙하게 고고’에서는 교내에 강연두(정은지 분)와 김열(이원근 분)의 키스 사진이 유포되는 장면이 그려졌다.

두 사람은 동아리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던 중 얼굴이 가까이 닿게 되는 애매한 자세가 연출됐고, 누군가가 이를 찍어 학교 선생님에게 전달했다.

이를 본 학교 측은 강연두에게만 죄를 물어 최하위 성적을 받고 있는 학생들이 모인 리얼킹 동아리를 폐부 조치했다.

세빛고 교장 최경란(박해미 분)과 면담을 갖게된 김열은 “강연두 억울하긴 하겠다. 저처럼 집에 돈이 많던가 공부를 잘했으면 저렇게 되지는 않았을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에 최경란은 “너의 말대로 아버지의 공도 크고 전교 1등이니 가벼운 벌점 정도로만 끝내도록 하겠다”고 결정했다.

최경란을 찾아간 강연두는 자신은 만나주지 않으면서 김열만 만난 것에 대해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에 김열에게 “우리 키스한거 아니니 폐부될 이유가 없다고 말해달라”고 부탁했지만 거절당했다.

한편, ‘발칙하게 고고’는 고등학교 내 두 동아리의 통폐합이라는 해프닝을 통해 위선과 부조리로 가득하고 생존을 위한 경쟁만을 강조하는 학교 안의 풍경을 그린 드라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