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6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올 하반기 실적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는 종전 3만8000원에서 3만1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고정우 연구원은 “LCD 산업은 지속적인 공급증가와 선두업체 중심 과점화 부재 등으로 향후 경기 회복기에 상승잠재력이 낮은 산업으로 판단한다”며 “이에 LCD 산업에 대한 보수적 시각을 지속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고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연결 실적은 매출액 6조8000억원(전년대비 4%), 영업이익 3580억원(전년대비 -24%)로 추정된다”며 “영업이익은 기존 전망치와 시장 컨센서스를 각각 -27%, -10% 하회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4분기 실적도 매출액 7조2000억원(전년대비 -14%), 영업이익 3019억원(전년대비 -52%)로 가소 추정했다.
고 연구원은 “현 주가는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저점 수준에 위치해 있고, 2016년 패널수급 붕괴 우려 전망은 주가에 선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며 “단기적 관점에서 저평가 밸류에이션 메리트가 부각되기 위해 필요한 조건은 세트업체들의 LCDㆍOLED TV 가격 인하 전략에 대한 수요증가 확인이라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다만 중장기적 관점에서 동사의 OLED 경쟁 우위 확보 움직임에 이상 징후가 없는 만큼 투자의견 매수 유지는 여전히 바람직하다고 판단한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