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한보 컬럼비아 대표 “2020년 국내 아웃도어 톱3ㆍ매출 5000억 목표”

입력 2015-10-0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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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임 후 첫 공개석상서 비전 발표, 정통 아웃도어로 도약

▲6일 오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 컬럼비아가 주최한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테스티드 터프(TESTED TOUGH)' 론칭 기념 프레스데이에서 심한보 대표가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사진제공=컬럼비아스포츠웨어코리아)

컬럼비아가 5년내 국내 아웃도어 브랜드 중 톱 3에 진입하고 매출액 5000억원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컬럼비아는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전략으로 ‘테드티드 터프(TESTIED TOUGH)’ 캠페인을 론칭하고 유통망을 확장할 방침이다.

심한보 컬럼비아스포츠웨어코리아 대표는 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 향후 컬럼비아의 정통성과 제품력을 강조한 캠페인을 전개하고, 직영점 오픈과 유통망 확대에 초점을 맞출 것”이라면서 “나아가 (낚시)피싱 라인인 PFG컬렉션, 요가웨어를 기반으로 한 프라나 론칭 등 소비자가 원하는 다양한 제품군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그는 “캠페인인 테스티드 터프의 궁극적 목표는 컬럼비아의 정통성과 브랜드 철학을 알리는 것”이라며 “포틀랜드 라이프스타일을 우리의 생활 속으로 들여와 소비자들이 보다 오래도록 아웃도어를 즐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테스티드 터프는 올 하반기부터 전 세계적으로 진행하는 캠페인으로, 본사인 미국(9일)에 앞서 글로벌 최초로 한국 시장에 먼저 공개됐다. 캠페인은 ‘완벽, 그 이상을 추구’하는 컬럼비아의 철학이자 제품에 대한 자신감을 의미한다는 설명이다. 개발 단계부터 최종 테스트까지 전 직원이 완벽을 기한다는 브랜드의 약속이기도 하다.

캠페인은 1938년 미국 오리건 주 포틀랜드에서 설립된 회사를 부모에게서 이어받아 키워낸 거트 보일 회장의 ‘완벽하지만 더 잘 만들도록 하라’는 신념에서 출발했다. 심 대표는 “개발 단계부터 최종 테스트까지 전 직원이 완벽을 기한다는 ‘완벽, 그 이상을 추구’한다는 정신과 함께 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담겨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건조ㆍ냉각ㆍ보온 등에서 끊임없는 기술 개발과 연구를 통해 200여개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비즈니스 전략 발표 후에는 2015 F/W 컬렉션을 소개했다. 이번 컬렉션은 자연 속 아웃도어 라이프와 도심 속 일상이 조화롭게 공존하는 포틀랜드의 라이프스타일을 디자인에 반영했다. 현대적이고 심플한 디자인을 핵심으로, 복잡한 배색, 절개 대신 톤온톤의 색상을 기반으로 서로 다른 소재를 섞었다.

심 대표는 “컬럼비아의 뛰어난 제품력은 1938년 창립 이래 끊임없는 연구개발, 새로운 도전과 테스트 등을 통해 가능했다”며 “앞으로도 완벽 이상을 추구하는 정신으로 새로운 기술과 뛰어난 제품을 만드는 정통 아웃도어의 도전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 대표는 지난 2004년까지 아디다스코리아 최고 재무관리자를 역임했고, 지난 1월까지는 테일러메이드코리아의 글로벌 부사장 및 한국사장을 지냈다. 지난 6월부터는 컬럼비아스포츠웨어코리아로 자리를 옮겨 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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