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LA타임즈가 월드투어 북미 공연을 진행중인 빅뱅에 대해 극찬했다.
LA타임즈는 5일(현지시간) ‘빅뱅, 미국 혼다센터를 열광시켰다’라는 기사를 게재하면서 지난 2일부터 4일까지 총 3회에 걸쳐 라스베이거스, LA, 애너하임에서 열린 빅뱅의 미국투어를 집중 조명했다.
LA타임즈는 “오늘날 케이팝을 통틀어 가장 성공한 보이밴드인 빅뱅은 힙합, 알앤비 발라드, 강력한 일렉트로닉 댄스 뮤직으로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그룹이며, 아델, 비욘세, 테일러 스위프트와 같은 월드 팝스타의 인기에 버금가는 티켓파워와 인기를 얻고 있는 밴드”라며 빅뱅의 글로벌 인기에 대해 소개했다.
이어 이번 북미 투어에 대해 “빅뱅은 기존보다 더욱 스펙타클하고 모험적인 무대로 케이팝 라이브 공연을 한층 업그레이드 시켰다”라고 평했으며 ‘MADE’ 앨범과 함께 꾸며진 이번 공연에 대해 “빅뱅이 3년간의 공백기 동안 얼마나 발전했고 왜 이들이 이 분야에서 최고인지를 증명했다”고 극찬했다.
또한, LA타임즈는 “기존의 케이팝과 달리 지금의 케이팝은 아시아 팝의 공용어이고 더 이상 미국에서 떠오르는 이슈나 인터넷만의 문화가 아니다”라고 케이팝의 달라진 위상에 대해 소개하면서 빅뱅의 이번 미국투어는 이런 케이팝에서 매우 중요한 순간이며 빅뱅은 세계 음반시장, 패션업계와 눈길을 끄는 핫플레이스 등에서 새로운 지각 변동을 일으키고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만약 빅뱅과 같은 밴드가 계속해서 미국에서 이런 훌륭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면 ‘케이팝 아티스트들의 미국성공’의 의문에 대한 답이 될 것"이라며 글로벌 케이팝에서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는 빅뱅에 대해 평했다.
LA타임즈의 보도에 앞서 뉴욕 타임즈 역시 최근 "빅뱅이 10일과 11일 뉴저지 뉴왁의 푸르덴셜 센터에서 공연을 앞두고 있다"며 "스타일리시한 투어 트레일러로 공연을 예고했고, 'MADE' 앨범으로 무대를 꾸밀 예정"이라며 빅뱅 공연에 대한 기대감을 전했다.
이번 ‘MADE’ 월드투어의 미국 서부 공연에는 라스베가스 9000여 명, LA 1만4000여 명, 애니하임 1만1000여 명 등 총 3만4000여명의 관객들이 공연을 감상했다.
당시 공연장에는 영화 '분노의 질주:더 세븐'에 출연하며 국내팬들에게도 잘 알려진 할리우드 배우 성 강, 유명 DJ 스티브 아오키, '아메리칸 아이돌'의 심사위원으로 유명한 랜디 잭슨 등 유명한 셀러브리티와 현지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들이 공연을 관람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빅뱅은 7일 멕시코시티(멕시코), 10-11일 뉴저지(미국), 13일 토론토(캐나다)에서 북미투어를 이어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