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삼성전자의 호실적에 힘입어 장중 2000선을 터치했다. 코스피가 장중 20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 8월 11일 이후 두달 여 만이다.
7일 오전 9시 2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7.47포인트(0.38%) 상승한 1997.81을 기록중이다. 전일대비 5.22포인트 상승한 1995.87에 개장한 코스피는 장중 2000선을 터치한 후 소폭 내리며 1990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가 어닝시즌 개막을 앞두고 혼조세로 마감한 가운데, 코스피는 개장 전 삼성전자의 어닝 서프라이즈 영향으로 강세 출발했다. 이날 삼성전자는 올해 3분기 잠정실적 발표에서 매출 51조원, 영업이익 7조3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분기 영업이익이 7조원대를 회복한 것은 지난해 2분기 이후 5분기만이다.
이 시각 현재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40억원, 232억원을 순매수 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290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차익거래는 67억원, 비차익거래는 709억원 매도 우위로 총 781억원의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업종별로는 내림세가 강하다. 전기전자가 3%대 오르고 섬유의복, 종이목재, 운수장비, 의료정밀도 강세를 나타내는 반면 대부분의 업종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혼조세다. '깜짝실적'을 발표한 삼성전자가 4%ㄷ 오르고 있고, 현대차, 현대모비스, 기아차도 동반 강세다. 반면 한국전력, SK하이닉스, 아모레퍼시픽은 내리고 있다.
코스닥은 전일대비 0.44%(3.06%) 내린 685.96을 나타내고 있다. 개인은 62억원 순매수 하는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9억원, 22억원을 순매도 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내리고 있다. 운송, 금융, IT H/W, 섬유/의류를 제외한 전 종목이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내림세가 강하다. 셀트리온, 컴투스, 이오테크닉스를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하고 있다. 다음카카오, 동서, 메디톡스, CJ E&M, 바이로메드 등 대부분 종목이 1~3%대 하락중이다.
한편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대비 4.4원 내린 1161.5원에 출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