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스턴 애스트로스가 뉴욕 양키스를 꺾고 2015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에 진출했다.
휴스턴은 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브롱스 양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아메리칸리그 와일드카드 경기에서 양키스를 3-0으로 제압했다. 선발 투수로 나선 댈러스 카이클이 6이닝 무실점 호투로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휴스턴은 호세 알투베(2루수), 조지 스프링어(우익수), 카를로스 코레아(유격수), 콜비 라스머스(좌익수), 에반 개티스(지명타자), 카를로스 고메즈(중견수), 루이스 발부에나(3루수), 크리스 카터(1루수), 제이슨 카스트로(포수) 순으로 타선을 구성했다. 휴스턴 선발로 ‘사이영상’ 후보 댈러스 카이클이 마운드에 올랐다. 그는 3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경기에서 99개의 공을 던진 뒤 3일만에 다시 선발로 등판했다. 그만큼 휴스턴은 단판 승부 승리가 절박했다.
이에 맞서 양키스는 브렛 가드너(중견수), 크리스 영(좌익수), 카를로스 벨트란(우익수), 알렉스 로드리게스(지명타자), 브라이언 맥캔(포수), 체이스 헤들리(3루수), 그렉 버드(1루수), 레프스나이더(2루수), 디디 그레고리우스(유격수) 순서로 라인업을 짰다. 다나카 마사히로가 선발 투수로 나섰다.
휴스턴은 초반부터 승기를 잡았다. 2회초 선두타자 콜비 라스무스가 선제 솔로포를 쏘아올렸다. 이어 4회초 카를로스 고메스가 좌측 담장을 넘기며 한 점 추가했다. 휴스턴은 7회초 2사 2루 상황에 터진 호세 알투베의 좌전 적시타로 3-0 승리를 거뒀다.
첫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마운드에 오른 다나카는 5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준수한 활약을 펼쳤지만, 단판 승부에서 허용한 두 방의 솔로포는 치명적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