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 ‘블랙 프라이데이’는 쭉~

입력 2015-10-14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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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판 블프’ 15일부터 4일간 킨텍스서 열려…현대백화점 전국 15곳서 16일부터 초특가전

▲롯데백화점은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일산 킨텍스에서 ‘롯데판 블랙프라이데이’를 연다. 사진은 한국판 ‘블랙프라이데이' 4일째이자 첫 휴일이었던 지난 4일 서울롯데백화점 본점을 찾은 시민들이 쇼핑을 즐기고 있는 모습.뉴시스
롯데·현대백화점이 블랙 프라이데이 호조를 이어간다. 내수 촉진을 목적으로 범국가적인 차원에서 시작된 코리아 블랙 프라이데이가 매출 수익을 끌어올린 가운데, 롯데·현대백화점이 세일 품목을 확대해 적극적으로 힘을 싣는다.

롯데백화점은 15일부터 18일까지 4일간 일산 킨텍스(KINTEX)에서 ‘롯데판 블랙프라이데이’를 진행한다. 롯데백화점과 롯데하이마트, 롯데마트(토이저러스) 등이 연합해 진행하는 대규모 할인 행사다. 약 4000평 규모의 킨텍스 2전시장 10홀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는 360여개 브랜드, 500억원 물량이 투입된다. 여성·남성패션, 잡화, 레저·스포츠 등을 최대 80% 할인 판매한다. 이외에도 △롯데하이마트 가전 초특가 행사 △국내 최대 완구 전문점인 ‘토이저러스’ 참여 △에트로, 멀버리, 마이클코어스 등의 유명 명품 브랜드의 병행수입 제품도 최저가 수준으로 판매한다.

먹거리도 풍성하게 펼쳐진다. 속초 ‘만석 닭강정’, 오사카 치즈타르트 ‘파블로’, 부산 ‘삼진어묵’ 등 유명 먹거리와 산지 직송 신선식품이 마련됐다. 의성마늘소 한우, 송추가마골 양념육 등 유명 축산물을 정상가 대비 30~5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산지 직송한 농산물과 옥돔, 고등어 등 제주 수산물도 시세보다 최대 50%까지 가격을 인하한다.

현대백화점 역시 16일부터 18일까지 전국 15개 점포에서 할인 혜택을 확대한다. 3일간 △900억원 규모 의류·잡화 특별전 △가전제품 초특가전 △주요 점포 현대백화점카드 6개월 무이자 할부 서비스 등을 선보인다. 압구정본점에서는 폴스미스, 란스미어, 듀퐁 등 기존 세일에 참여하지 않았던 60개의 남성복 브랜드가 세일에 참여한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코리아 블랙프라이데이 기간 신장률이 8~9월 누계 신장률인 2.8%에 비해 약 9배가량 높은 21.3%의 신장률을 기록했다. 목표를 20% 초과해 달성하다 보니 내부적으로도 상당히 고무돼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 정지영 영업전략실장은 “소비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 만큼 세일 마지막 주인 이번 주말에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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