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국남닷컴이 지난해 은퇴한 프로골퍼 장정(35)과 만났다.
15일부터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하나은행 챔피언십의 JTBC골프 해설을 맡은 장정은 “올해 브리티시 여자오픈과 에비앙 챔피언십에 이어 세 번째 해설인데 집(대전)이 멀어서 고정이 아닌 객원으로 참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은퇴 후 1년간 자신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이에 대해 장정은 “아이가 지금 다섯 살인데 네 살 때까지는 함께 놀아줄 시간도 없었다. 지금은 그간 못했던 것을 하면서 평범하게 지내고 있다”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골프를 완전히 포기한 것이냐는 질문에는 “그렇진 않다. 운동은 꾸준히 했다. 은퇴는 했지만, 프로골퍼이기 때문에 운동은 안 할 수가 없었다. 그래도 프로골퍼인데….”
앞으로의 계획도 공개했다. “지난 1년은 하고 싶은 것을 마음껏 하려고 노력했는데 앞으로는 무엇을 할 것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하는 시간이 될 것 같다. 우선 이번 대회에서는 좋은 해설로 인사드리고 싶다”고 했다.
사진=JTBC골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