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BS)
SBS 수목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극본 도현정, 연출 이용석)에서 신은경이 장희진을 향해 뺨때리는 장면에서 ‘조폭마누라’가 연상되어 화제다.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은 지난 7일 첫 방송되자마자 극본과 연출력, 그리고 주, 조연을 가리지 않는 연기자들의 호평이 쏟아지면서 화제를 모았다.
드라마는 지난 첫 방송당시 극중 지숙(신은경 분)이 자신의 남편 창권(정성모 분)과 불륜사이였던 미술교사 혜진(장희진 분)과 난투를 벌이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시청자들의 시선을 단숨에 사로잡은 바 있다.
그리고 이 장면촬영 에피소드가 공개되면서 더욱 눈길을 모으고 있다. 당시 이용석 감독은 두 여배우를 향해 “대본대로 리얼한 난투극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주문을 했고, 이에 지숙 역 신은경은 혜진 역 장희진의 뺨을 사정없이 때렸다. 장희진 또한 신은경의 손찌검에 휘청하면서 강단있게 버텨냈고, 이내 그녀를 쓰러트리면서 본격적인 난투극을 시작했다.
특히, 당시 촬영장의 스태프들은 신은경의 매서운 손매에 “‘조폭마누라’가 다시 돌아왔다”라며 숨죽인 채로 지켜봤다. ‘조폭마누라’는 2001년 액션영화로 신은경이 주연 조폭마누라 역을 맡아 현란한 액션을 선사했고, 덕분에 관객수 530만명에 이르며 큰 인기를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