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세르 알 마하셔 에쓰오일(S-OIL) 대표이사가 금탑산업훈장을 받는 등 국내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외국인 투자 기업 관계자 53명에게 대한 정부 포상이 이뤄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2015년 외국기업의 날’ 기념식을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정부 포상을 했다.
올해는 총 53명의 외국인 투자가 및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외국인투자 유치를 통한 고용창출, 산업경쟁력 강화 등 국가경제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 포상을 받았다.
금탑산업훈장은 5조원 규모의 정유화학 시설 투자, 연구개발센터 건립, 동북아 오일허브 사업 참여 등을 통해 한국 정유화학산업의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한 공로로 마하셔 에쓰오일 대표이사에게 돌아갔다.
데구치 도시히사 동우화인캠 회장은 일본의 첨단 액정표시장치(LCD) 소재 기술을 국내에 도입한 공으로 동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전해상 도레이 첨단소재 대표이사 등 6명에게는 산업포장, 울산광역시(단체표창) 외 5명에게는 대통령표창이 각각 돌아갔다. 국무총리 표창은 12명에게 수여됐다.
이관섭 산업부 차관은 이날 “외국인 투자기업은 그동안 한국의 산업구조를 고도화하고 성장 잠재력을 끌어올리는 데 기여해 왔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등의 기회를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 제도 개선과 규제 개선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