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시네마(대표 차원천)가 베트남 현지 영화관을 확장했다.
롯데시네마는 15일 베트남 남부 껀터시 롯데마트 3층에 롯데시네마 껀터닌끼우관을 개관한다. 이번 개관으로 롯데시네마는 베트남 지역에 총 18개 영화관 81개 스크린을 보유하게 됐다.
국내 멀티플렉스 업체로서는 최초로 베트남에 진출한 롯데시네마는 2008년 DMC(Diamond Cinema Jiont Venture Company)를 인수해 호찌민시에 있는 다이아몬드관의 운영을 시작했다.
베트남의 롯데시네마는 한국 롯데시네마의 운영을 통해 얻은 노하우를 바탕으로 디자인 및 팝콘, 음료 등 콤보 메뉴도 비슷하게 구성했다. 이와 동시에 마트, 백화점 등과의 동반 진출을 통해 베트남 지역에서 롯데시네마라는 브랜드를 강화하고 있다.
롯데시네마는 “몰링(Malling)이 아시아 시장의 트렌드가 되면서 복합쇼핑몰에서 쇼핑뿐만 아니라 여가도 즐기는 쇼핑 행태가 일상화됐다”며 “편의성과 즐거움, 감각적 체험을 다방면으로 제공하는 백화점 및 마트 등과 연계해 영화관을 개관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시네마 껀터닌끼우관은 개관을 기념하여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했다. 15일부터 오는 11월 12일까지 4주간 총 11편의 일반 디지털 2D영화와 3D영화를 할인된 가격으로 관람할 수 있는 할인 이벤트다. 또 개관일부터 멤버쉽 가입시 쿠폰팩을 선착순으로 증정하며, 티켓 2매 구매 고객에게 행운 경품 수령의 기회를 제공하는 현장이벤트도 진행될 예정이다.
롯데시네마는 “베트남에 제18호관을 개관하게 되어서 매우 기쁘다. 국내 멀티플렉스 업체로서는 최초로 베트남지역에 진출하여 한국의 멀티플렉스문화와 한국 영화를 전달한다는 점에서 자긍심을 느끼며 앞으로도 베트남 시장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전했다.
롯데시네마는 10월 현재 국내 104개관 736개 스크린과 중국 11개관 87개 스크린을 운영하고 있으며, 베트남 지역에는 2015년까지 23개 극장 105개 스크린을 확보할 계획이다. 업계 최초로 도입한 ‘에코백 프로젝트’도 베트남으로 확대하여 하동관과 칸타빌관에서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