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 새로운 글로벌 브랜드 론칭

입력 2015-10-1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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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머크 이노베이션 센터 앞 새로운 로고 사이니지(사진제공=머크)

독일 글로벌 화학기업 머크는 15일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새로 바뀐 머크 로고는 글로벌 과학기술 기업으로의 변모를 염두한 동시에, 미국과 캐나다 외 지역에서 모든 사업부 명칭을 머크로 통일한다는 의미에서 만들어졌다.

칼-루드비히 클레이 머크 보드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머크는 지난 10년 동안 전통적 의미의 의약ㆍ화학 공급업자에서 글로벌 기술 기업으로 발전했다”며 “머크의 새로운 브랜드는 고객, 파트너, 미래의 직원에게 이러한 변화를 알리는 데 궁극적인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머크 브랜드 변경에 대한 투자는 전략적 변화와 성장 프로그램인 ‘2018년을 향하여(Fit for 2018)’의 일환으로 진행됐다. 이 프로그램에는 혁신적이며 기술 중심의 사업 추진, 독일 글로벌 본사의 현대화와 확장 프로젝트도 포함돼 있다.

새로운 브랜드 디자인을 도입함에 따라 기존의 사업부 브랜드인 머크 세로노와 머크 밀리포아는 더 이상 사용되지 않는다. 향후 머크 세로노는 머크의 바이오제약 사업부, 머크 밀리포아는 머크의 생명과학 사업부로 운영된다. 얼비툭스, 밀리Q와 같은 제품 브랜드는 이번 브랜드 변경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머크는 전세계에서 머크 상호와 브랜드에 대한 권리를 보유하고 있다. 예외 지역은 미국과 캐나다로 이곳에서는 계속해서 EMD 세로노와 EMD 기능성 소재라는 상호를 통해 각각 바이오제약과 하이테크 소재 사업을 영위할 계획이다. 생명과학 사업은 씨그마알드리치 인수가 완료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EMD 밀리포아라는 상호를 사용한다.

또한 새로운 로고는 미국과 캐나다에 있는 머크의 사업과도 시각적으로 강력한 연관성을 부여하도록 했다. 머크는 이를 위해 머크 로고 외에 다양한 색상으로 쉽게 인식할 수 있는 ‘M’자 엠블렘을 도입한다. 이는 사업부명이나 지역과는 독립적으로 해당 사업과 제품이 머크 그룹의 일원임을 나타낸다.

클레이 회장은 “우리는 이미 잘 알려진 브랜드를 강화하기 위해 전세계에서 머크라는 기업으로 인식되며 시각적으로도 더 분명하게 인식되기를 희망한다”며 “이를 위해 전략적으로 오래된 이미지 대신 젊고 주목받는 이미지에 집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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