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은 15일 워싱턴 DC에서 미국 상무부 EDA(Economic Development Administration)와 클러스터 교류협력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미국 상무부 EDA는 현지 산업 성장을 촉진하고자 1965년에 설립된 연방정부 상무부 산하 경제개발청이다. 벤처창업, 연구단지개발, 지역산업클러스터 강화를 위한 지역혁신전략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양 기관은 각 국이 추진중인 클러스터 정책과 정보를 공유하고, 교류 활성화를 위한 플랫폼 역할을 수행키로 했다. 특히, 양국의 클러스터간 교류·협력을 기반으로 주요 산업의 클러스터 지도화와 실천 로드맵 작성 등을 추진한다.
산단공에 따르면 현재 국내에서는 전국 78개의 업종별 산학연 협의체인 미니클러스터가 운영 중이다. 미국에서도 지역ㆍ주정부 차원에서 수백개의 클러스터 이니셔티브를 운영하고 있다. 향후 양국 간 클러스터 협력은 미니클러스터와 클러스터 이니셔티브를 중심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강남훈 산단공 이사장은 “전 세계적으로, 경제위기 탈출ㆍ성장 잠재력을 회복하고자 클러스터 추진을 통한 제조업의 경쟁력 강화전략을 채택하고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양국간 클러스터 결속력을 강화해 국내 중소 제조기업의 미국시장 투자 유치를 지원하고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