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어떤살인’(제작 전망좋은영화사, 감독 안용훈)의 주연 배우 윤소이, 신현빈이 직접 전하는 ‘분노 영상’이 화제다.
‘어떤살인’은 오는 29일 개봉을 앞두고, 윤소이와 신현빈의 촬영 이야기와 관객들의 코멘트로 이뤄진 ‘분노 영상’을 공개했다.
‘어떤살인’은 극 중 지은(신현빈 분)과 자겸(윤소이 분)이 겪은 사건을 통해 여전히 제자리 걸음인 성범죄 실태와 피해자에 대한 미비한 보호 체제를 꼬집으며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에 공개된 영상에서는 ‘어떤살인’에 대한 관객들의 공감과 분노에서 비롯된 댓글들이 이어졌다. 영상의 처음과 끝에 ”제발 이 영화를 통해 조금이나마 사회가 바뀌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냥 화가 치밀어 오른다”, “딸을 키우는 입장이고 엄마이다보니 저런 모습을 보면 너무 화가 납니다”, “가슴이 아프고 분노가 치밀어 오르네요”, “더 이상 피해 여성들이 피눈물 안흘렸으면 좋겠다”라는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
극 중 지은 역을 맡은 신현빈은 “처음 시나리오를 보고 마음이 아팠다. ‘왜 이런 일이 있어야 될까?’라는 고민 끝에 참여하게 됐다”고 전해했다. 이어 자겸 역을 맡은 윤소이는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가 아니라 현실에서 한 번은 만났을 법한 사건을 다룬 영화”라며 “마음 속으로 느낄 수 있는 영화이고, 많이 분노하고 눈물 흘리면서 열심히 찍은 작품”이라고 전했다.
세 명의 남자에게 당한 참혹한 사건 후 이를 믿어주지 않는 세상을 향해 방아쇠를 당긴 슬픈 복수극 ‘어떤살인’은 오는 29일 개봉한다. 상영시간 107분, 청소년관람불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