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은 16일 GS리테일의 올해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을 기존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에서 매수(BUY)로, 목표주가를 6만9000원에서 7만1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GS리테일은 3분기 매출액이 1조660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8%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796억원으로 44.8%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
이러한 긍정적 실적을 예상하는 근거는 △창업인구 증가에 따른 점포출점 지속 △담뱃값 인상으로 인하 담배매출 증가 △도시락 판매량 증가에 따른 즉석식품 사업부 성장 △성수기 진입에 따른 슈퍼마켓 사업부 수익성 개선이 전망되기 때문이다.
남성현 키움증권 연구원은 “일부에서는 도시락 지원금 확대에 따라 영업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할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하지만 시장 성장률이 30%를 상회했고, 즉석식품 성장률이 지원금 확대 시점과 맞물리면서 더욱 상승하고 있으며 잡화용품을 제외한 전 상품군 성장이 골고루 이뤄지고 있다는 점에서 실적 우려는 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GS리테일은 올해 4분기부터 내년 1분기까지 시장의 기대치보다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에서는 지난해 12월 담배판매량의 일시적 증가와 지난 1분기 1회성 재고차익으로 인해 성장률이 둔화될 것이라는 우려를 보내고 있다.
남 연구원은 “지난해 10월과 11월 담배상품 성장률이 크지 않았고 올 1월과 2월 판매량도 한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는 점과 슈퍼마켓 사업부 기저에 따라 올 4분기와 내년 1분기 실적 부담은 낮을 것으로 분석된다”며 “물론 내년 1분기 이익 역 성장이 예상되지만 시장에서 예상하는 수준은 아닐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