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그룹, ‘신한 Future’s Lab’ 데모데이 개최

입력 2015-10-20 0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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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그룹은 전일 여의도 신한금융투자 본사에서 신한은행, 신한카드, 신한금융투자, 신한생명 등 전 그룹사가 참여해 핀테크 협업 프로그램인 ‘신한 Future’s Lab’의 데모데이를 실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신한 Future’s Lab은 잠재력있는 국내 핀테크 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육성하고 지원하는 핀테크 협업 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 공식 출범해 유망 스타트업 7개사를 선정하고 육성해왔다.

이들 기업들은 지난 3개월간 신한은행 등 신한금융그룹사들과 사업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서울 충무로에 마련된 전용공간(Co-working Space)에서 협업을 통해 금융과 접목된 새로운 사업모델을 개발해 왔다. 법률, 특허, 경영컨설팅 등 외부 전문인력도 제공받고, 일산과 죽전의 신한금융그룹 전산센터를 이용한 ICT테스트를 통해 완성도를 높였다.

신한 Future’s Lab에 참여한 기업들은 지급결제, P2P대출 등 핀테크 영역의 7개사로 구성됐다. 시장에서는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다수의 투자제안을 받고 있는 등 이들의 성장가능성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일본 미즈호은행 관계자 및 국내외 벤처캐피탈사들을 포함한 외부투자자등 300여명이 몰려 국내 핀테크 기업의 사업모델과 이들 기업에 대한 투자에 많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한동우 회장은 “금융과 핀테크 기술의 융합은 금융의 미래를 바꿀수있을것으로 기대한다”며 “국내 핀테크 산업의 생태계 조성을 위해 ‘신한’만이 할 수 있는 역할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신한 Future’s Lab은 금일 발표된 사업모델이 상용화될때까지 계속 이들 기업들을 지원하고, 신한과 파트너관계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특히 핀테크 기업이 기술개발에 집중할 수 있도록 그룹사가 직접 투자도 할 예정이다. 외부 투자활성화를 위해 투자자들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투자커뮤니티도 만들기로했다.

이날 행사의 메인 이벤트인 사업 모델 발표시간에는 7개 기업들이 ‘미래금융’을 주제로 각자의 사업모델과 신한금융과의 협업성과를 발표했다.

P2P 대출 관련 신용평가 개발업체인 ‘비모’는 신한 Future’s Lab에 참여한 이후 22억원의 외부투자를 유치하는 등 시장에서 주목을 받기시작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이 핀테크 기업에 대한 금융회사의 지원에 대해 감사와 확대의 필요성을 요청해 많은 박수를 받기도 했다.

한편, 수상의 영예는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해 외화송금 모델을 선보인 ‘스트리미’와 차세대 문서 보안기술을 개발한 ‘블로코’에게 돌아갔다.

‘스트리미’는 해외 송금시 기존의 방식 대비 거래시간과 수수료를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다는 점에서, ‘블로코’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데이터저장, 보완 등의 다양한 활용모델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글로벌시장에서의성공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이들 기업은 해외에서 진행되는 액센츄어 Fintech Innovation Lab의 데모데이에 참가해 글로벌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는 특전을 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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