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전화도 빌려 쓴다… 다날쏘시오, 11월부터 렌털서비스 시작

입력 2015-10-21 08:37

SK텔레콤도 움직임… 단통법 이후 스마트폰 수요 다시 올라갈 듯

오는 23일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 출시를 계기로 국내 휴대전화 시장에 렌털 서비스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휴대전화 소액 결제 업체인 다날의 계열사인 다날쏘시오 등 유통업체가 다음달 사업 시작을 목표로 휴대전화 렌털 서비스를 검토하고 있다. SK텔레콤도 이르면 다음달 사업 시작을 앞두고 세부 내용을 조율중인것으로 알려졌다.

다날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사업 내용을 밝힐 단계는 아니지만 자회사인 다날쏘시오가 매달 일정액을 받고 스마트폰을 빌려주는 렌털 서비스를 이르면 다음 달부터 시작할 예정”이라며 “현재 이동통신사와 서비스 세부 계획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아이폰6S와 아이폰6S플러스 출시 이후인 11월부터 SK텔레콤이 SK그룹의 자회사로 중고폰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SK주식회사C&C와 손잡고 스마트폰 렌털 사업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하지만 SK텔레콤은 공식적으로는 해당 사실에 대해 부인하고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시행 이후 스마트폰 수요가 줄어들고 있는 상황에서 고가의 신형 아이폰 출시는 새로운 서비스인 휴대전화 렌털이 시장에 통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고 말했다.

휴대전화 렌털 서비스가 도입되면 통상 24개월 할부로 신형 단말기를 사는 것보다는 요금이 싸게 책정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