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가 '스물셋' 뮤직비디오가 난해하기 때문에 무슨 내용인지 모르겠다고 고백했다.
아이유는 23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현대카드 뮤직라이브러리에서 스물셋 동갑내기 관객 100명과 함께하는 토크쇼 'CHAT-SHOW:한 떨기 스물셋'에서 뮤직비디오와 관련된 에피소드를 전했다.
아이유는 "처음 말하는데 뮤직비디오 찍는 걸 싫어한다. 광고 촬영은 괜찮다. 내가 이 제품을 다른 사람들이 쓰게끔 이바지를 한다는 목표가 있는데 뮤직비디오는 오로지 나를 위한 작업이라서 너무 힘들다. 기준이 너무 애매하다. '이 정도만 하면 될 것 같은데'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이번엔 힘들지 않고 정말 재밌었다. 룸펜스 감독님과 처음 작업했는데 원샷원킬이었다. 내가 못해도 감독님이 쿨하게 오케이 사인을 해주셨다. 짧게 촬영이 끝났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뮤직비디오가 난해하다. 나도 솔직히 무슨 내용인지 잘 모르겠다. 내가 확신하는데 감독님도 잘 모르실 것이다.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마음에 든다"고 말해 모두를 웃게 만들었다.
한편, 아이유는 11월 서울 콘서트를 시작으로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4개 도시에서 투어 공연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