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마감된 차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에 미셸 플라티니와 셰이크 살만 등 8명이 출마 신청을 마쳤다. (뉴시스)
국제축구연맹(FIFA) 차기 회장 선거에 8명이 후보로 등록했다.
AP통신과 AFP통신 등 주요 외신은 27일(한국시간) “전날 FIFA 회장 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총 8명이 출마했다”고 보도했다.
미셸 플라티니(60)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을 비롯해 △셰이크 살만 빈 에브라힘 알 칼리파(50) 아시아축구연맹(AFC) 회장 △알리 빈 알 후세인(40) 요르단 왕자 △제롬 샹파뉴(57) △데이비드 나키드(51) △토쿄 세콸레(62) △무사 빌리티(48) 라이베리아 축구협회장 △지아니 인판티노(45) UEFA 사무총장 등이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FIFA 회장 선거 출마 의사를 밝혔던 정몽준(64) 대한축구협회 명예회장은 FIFA로부터 자격정지 6년 징계를 받아 후보자 등록을 하지 못했다. 그는 블로그를 통해 “이번 선거에는 나가지 못하지만 후보가 아닌 축구를 사랑하는 한 사람으로서 FIFA에 대한 고언을 많이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지구 전 일본축구대표팀 감독도 회장 선거에 출마할 뜻을 밝혔지만, 최소 5개국 이상의 축구협회로부터 추천을 받아야 하는 규정을 채우지 못해 입후보하지 못했다.
한편, 플라티니 UEFA 회장은 FIFA로부터 90일 자격정지 처분을 받았으나 징계가 내려지기 직전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그러나 외신은 플라티니가 후보자로 최종 승인을 받기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