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매매가 15개월째 상승…부산선 평당 매매가 최고 기록도 깨져
집값 상승이 꾸준히 지속되고 있다.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이 15개월 연속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최근엔 전국 아파트 3.3㎡당 매매가 기록이 갱신되기도 했다.
KB국민은행은 부동산 정보사이트를 통해 이 같은 내용의 '2015년 10월 전국 주택 매매 및 전세시장 동향'을 조사 발표했다.
조사결과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2014년 7월 이후 15개월 연속 상승했다. 전월 대비 0.49% 상승했고, 상승폭은 약간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올해 들어서는 4.52% 상승했다. 이는 2006년 24.11%를 기록한 이후 줄곧 하락세를 이어오다 9년 만에 최고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이보다 앞서 이달 초엔 부산 해운대구에서 집값 상승 기록이 깨졌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지난 14일 분양한 부산 해운대구 주상복합아파트 '엘시티더샵'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2730만 원, 320㎡(97평형)인 펜트하우스의 분양가는 3.3㎡당 평균 7200만 원으로 대한민국 아파트 분양 역사상 최고가를 기록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연이은 집값 상승과 관련 국민은행 관계자는 "급증하는 가계부채,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 글로벌 경기리스크 등의 불확실성이 상존하고 있으나, 저금리 기조의 지속 및 전세매물 부족에 따른 매매 전환수요 증가와 'KB선도아파트지수' 및 'KB부동산전망지수' 등 관련 지표의 상승 추세가 이어져 향후 일반 아파트를 포함한 전체시장에도 당분간 긍정적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