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로홀딩스가 3D 액션 비행게임 ‘건쉽 배틀’로 유명한 ‘더원게임즈’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해 모바일게임 사업을 본격화한다.
큐로홀딩스는 더원게임즈 지분을 인수해 모바일게임 사업을 본격화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회사는 더원게임즈 유상증자에 참여해 지분 18.18%를 49억9988만원에 취득하고 향후 긴밀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유지하기로 했다.
또 더원게임즈를 대상으로 119만3317주 금액으로 약 25억원 가량의 큐로홀딩스 주식을 발행하고 주식 전량을 1년간 보호예수한다.
더원게임즈는 글로벌 5500만 다운로드를 기록 중인 3D 액션 모바일게임 ‘건쉽 배틀: 헬리콥터 3D 액션’을 개발한 주목받는 모바일게임 회사다. ‘건쉽 배틀’ 후속작 ‘워쉽 배틀’도 올해 6월 출시해 현재 1200만 다운로드를 기록하며 전작의 성공을 이어가고 있다.
설립 첫해인 지난해 매출 80억원과 순이익 40억원을 올린 이 회사는 지난 5월에는 모바일 전략 게임 ‘마인 키퍼’를 출시하기도 했다.
양사의 이번 제휴는 시너지 효과를 높일 것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유망한 모바일 게임사 투자로 직ㆍ간접적 기대효과를 예상한다”며 “더원게임즈도 출시 예정인 ‘스텔라’ 등 게임들의 퍼블리싱 조건을 타사보다 좋은 조건으로 큐로홀딩스에 넘길 수 있어 서로 윈윈할 수 있다”고 말했다.
더원게임즈는 큐로홀딩스의 투자를 유치해 세계적 모바일게임 회사로 도약하기 위한 연구개발(R&D)에 사용할 계획이다.
김문규 대표는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하기 위해 더 많은 개발 인력과 개발비가 필요하다”며 “이번 투자로 유치한 금액으로 게임의 스케일과 퀄리티를 높이고 수익 모델 개발에도 사용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 5종을 출시해 내년 매출 160억원과 영업이익 120억원을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중기 큐로홀딩스 대표는 “이번 투자는 당사가 보유한 한류 IP를 활용한 게임 콘텐츠 개발과 퍼블리싱 수익 역량의 직접적 강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